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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그리고 지각에 대한 구분카테고리 없음 2024. 4. 17. 00:41
심리학에 있어서 감각과 지각에 대해 구분해보겠습니다. 먼저, 감각이란 일반적으로 감각기관(동물의 몸에서 외계의 감각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기관, 후각기, 미각기, 촉각기, 시각기, 평형 청각기 따위가 있습니다)의 자극에 의하여 생겨난 지적 상태입니다. 어떤 감각경험이 있기 위해서는 외부세계의 물리적 에너지가 감각기관에 작용하여 신경계의 활동인 신경흥분
을 일으키고 이것이 감각경로를 거쳐 뇌로 전달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외부세계에 관한 정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시각경험은 빛이라는 물리적 자극이 눈이라는 감각기관에 작용하여 신경흥분을 일으켜서 시신경로라고 하는 감각신경(감각기관이 외계에서 받은 자극을 신경중추에 전하는 신경)을 거쳐 뇌에 전달되어야만 무엇인가를 보고 있다는 시각경험이 일어납니다. 이와 같이 감각은 여러 감각수용기에 다양한 물리적 자극이 도달되어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얻게 해 줍니다. 지각은 외부자극이 감각기관에 노출되어 인식되었을 때 주의를 기울이면 그 자극의 내용을 나름대로 재구성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지각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지각이란 외부자극의 요소들을 조직화하고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여 하나의 전체적 형상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지각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크게 형태지각, 공간지각(공간에 있는 물건의 방향, 위치, 크기, 모양, 거리를 인식하는 심적 경험, 공간각), 운동지각 및 대인지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형태지각은 다양한 지각 현상들과 심리학의 형태주의학파와 관련된 이론적 원리들에 주어진 이름입니다. 형태지각과 관련된 주요 개념들은 지각적 조직화, 집단화 원리, 도형-배경 조직화 등이 있습니다. 1 지각적 조직화는 부분과 전체 간에 관계의 본질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결정되는가를 다루며, 사람들이 어떤 자극이나 대상과 관련된 많은 요소들을 통합하는 심리적 기제를 말합니다. 형태심리학은 현상학적 방법론을 취하고, 환원주의적 태도를 지니고 부분과 전체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최소화의 이론적 원리를 따릅니다. 2 집단화의 원리는 사람들이 혼돈스럽고 역동적인 자극요소들을 통합하여 응집된 하나의 전체로 고려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단순하게 형태를 지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경향성을 집단화 원리라고 합니다. 3 도형-배경 조직화는 형태지각의 중요한 현상중의 하나는 도형배경 조직화입니다. 도형은 지각의 초점이 되는 부분으로 자극에서 보다 두드러진 요소로 받아들여지는 부분입니다. 배경은 상대적으로 덜 두드러지게 지각되는 부분입니다. 형태가 지각되려면 우선적으로 도형과 배경의 분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도형-배경 조직화를 지배하는 원리를 규칙이라 하는데 다른 모든 것이 동일하다면 주위를 둘러쌓고 있고, 상대적으로 작고, 대비가 많이 되고, 대칭적인 영역이 도형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