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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심리학과 경험심리학, 계량(측정)심리학카테고리 없음 2024. 4. 23. 23:03
개인심리학은 개체의 차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심리학으로서 개체심리학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러한 의미에서는 차이심리학과 거의 같지만 차이심리학은 개체의 차·성차·민족차 등 여러 형태의 차이를 광범위하게 취급하는 데 비해 개인심리학은 사회와 집단을 취급하는 사회심리학이나 집단심리학과 달리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학을 말합니다. 이 밖에 특수한 의미에서는 정신분석학파 A. 아들러가 제창한 심리학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는 개인의 독자적 전체성을 강조, 우월에 대한 욕구를 인간을 움직이 는 최대의 동기로 보았습니다. 경제심리학은 응용심리학의 한 분야로 경제생활을 중심으로 인간의 생활형태 또는 태도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20세기 초에 H. 뮌스터베르크 등이 생각했던 정신공학의 일환으로서의 경제심리학은 적성검사와 생산능률향상을 목표로 하는 산업 심리학과 거의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나타난 경영심리학에서는 위에서 말한 내용에 moral 조사와 심리적 기업조직이론이 첨가되었고 미국에서는 노사관계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영어에서는 "Economic Psychology"라는 용어는 여간해서 사용하지 않으며 이것은 경제행동의 심리를 말합니다. 그 속에는 노동자의 심리, 경영자의 자본, 시설투자에 대한 의욕 등도 포함되어야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1 소비자 선호(選好)의 이론, 2 소비함수론, 3 가계조사의 분석, 4 카토나의 소비자 태도지수 등 사회심리적 해석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경험심리학은 경험적 사실을 중시하여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 심리적 현상의 특성이나 법칙을 연구하는 심리학입니다. 과학적 방법을 응용하는 심리학은 모두 경험적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으나 특별히 이 말을 사용할 경우에는 사변적(경험에 의하지 않고 순수하게 이론적인 것) 방법으로써 정신의 본질이나 실체를 탐구했던 형이상학적, 철학적 심리학에 대하여 경험적 입장을 강조한 초기의 경험적 심리학을 가리킵니다. 이는 또 실험심리학(실험을 통하여 정신 현상 및 행동을 연구하는 심리학. 종래의 사변적인 심리학에 반대하여 19세기 후반에 독일의 심리학자 분트가 창시한 것으로 이후 심리학의 발달에 기초가 되었습니다)에 대립되는 말로, 실험을 거치지 않고 경험적 실증에만 치중하는 심리학이기도 합니다. 특히 F. 브렌타노의 경험적 심리학은 이 입장에서 심적작용을 연구한 대표적 저서입니다. 계량(측정)심리학은 감각·능력·성격· 기호 등과 같이 직접 관측할 수 없는 심리학적 구성개념을 측량하기 위한 방법의 총칭으로 심리적 측정의 특징은 측정대상이 심리적 구성개념, 과학적인 처리에 따라 조작적으로 만들어진 개념이며 생활체의 행동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측정한다는 데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는 사회학이나 경제학에서의 측정과 공통점이 있어 상호 교류도 활발합니다. 또한 계량심리학(여러 가지 심리적 현상을 수량적으로 측정하고 기술하는 학문. 심리학의 한 분야) 자체가 감각과 지각 연구에서의 정신물리학(물리적 자극과 심리적 경험 사이의 양적 관계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마음과 신체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고자 하였습니다. 독일의 철학자이며 물리학자인 페히너가 창설하였습니다), 기호나 사회적 태도 연구를 위한 척도구성법, 또는 능력이나 성격 등의 테스트 이론과 같이 서로 다른 연구 분야에서 서로 다른 개념을 측정대상으로 하여 개별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구성개념의 간접적 측정을 위한 방법이라는 공통된 틀 안에서 논의됩니다. 사회학이나 경제학 분야에서 발전한 파스 해석이나 구조방정식의 모델도 계량심리학의 모델과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들 선형 모델군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공분산구조분석의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심리 학적 측정에서는 개념 그 자체를 관측할 수 없기 때문에 개념을 대표한다고 생각되는 생활체의 행동이나 속성이 관측대상이 됩니다. 관측대상으로 선택된 행동이나 속성이 측정대상이 되는 구성개념(과학적인 처리에 따라 조작적으로 만들어진 개념)을 대표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심리학적 측정에서의 타당성 문제라고 불립니다. 이 타당성이 높은 측정을 한다는 것은 계량심리학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한편, 관측되는 행동이나 속성과 구성개념 간의 관계를 구성하는 것을 모델이라고 하며, 관측값의 변동 가운데 모델로서 설명되지 않는 변동을 모델 잔차 또는 측정오차(측정을 끝낸 뒤에 밝혀지는 일정한 오차. 계통 오차와 우연 오차를 더한 값이며, 오차의 종류로는 수단오차, 방법오차, 개인오차 따위가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따라서 측정오차는 측정의 흥미 대상이 되지 않는 다른 심리학적 요인에 의한 변동과 행동이나 속성의 관측에 따르는 관측오차를 포함합니다. 이들 오차는 측정대상인 심리학적 구성개념(과학적인 이론이나 설명을 위하여 조작적으로 만들어 낸 개념. 직접 측정할 수는 없으나 측정할 수 있는 현상을 유발한다고 가정합니다. 의식, 욕구, 지각, 자아, 동기 따위의 개념이 있습니다)과 상관되어 있을 경우를 항상오차라 하고, 상관이 없을 경우를 우연오차(자동화에서 동일한 측정 대상을 똑같은 측정 수단과 방법으로 같은 관측자가 잰 경우에도 서로 다른 크기와 부호로 나타날 때의 오차)라고 합니다. 항상오차가 존재 한다는 것은 측정의 타당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델잔차의 분산을 오차분산이라 하고 오차분산의 제곱근을 측정의 표준오차라고 합니다. 측정의 표준오차는 거꾸로 모델에서 관측(observation) 값을 재현하려고 하는 시점 (視點)에 설 때 추정의 표준오차라고 불립니다. 이와 같이 심리학적 측정은 통계학에 그 기초를 두고 사회학, 사회관계의 여러 현상 및 사회 조직의 원리, 법칙, 역사 따위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나 경제학에서의 측정과 공통되는 부분이 많다는 사실은 이미 지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후 급속히 발전한 오퍼레이션 리서치(증권 시장의 투기 매매. 매매에 의한 시장 조작연구)방법에서도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예컨대, 선형계획법이나 그래프의 이론 등이 심리학적 측정에 도입된 사실을 들 수 있습니다. 한편, 구성개념과 관측량 사이에 수학적 모델을 설정하지 않고 단순히 양자의 단조로운 관계만을 가정하는 비계량적(분량을 헤아릴 수 없거나 헤아리지 않는 또는 그런 것)인 입장에서의 연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