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의 등장과 시대 흐름 및 사회 변천

1975년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인이 정신분열 증 계통에서 연구되기 시작한 borderline 성격장애와 신경증 쪽에서 연구되기 시작한 보드라인 성격장애를 통합해서 borderline 성격장애와 자아분열 성격장애로 구분하였 고, Gunderson의 연구 내용이 1980년에 제3차 개정판인 정신장애에 대한 통계와 진단 분류집인 DSM-II에 그대로 실리게 되어 세분화된 항목으로 10개의 성격장애의 진단과 특징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성격장애는 1994년 제4차 정신장애와 통계진단 분류집인 DSM-IV가 일부 수정을 해서 개정판으로 등장하게 되어 지금까지 사용되어오고 있습니다. 성격장애의 등장은 시대의 흐름과 사회의 변천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Freud의 빅토리아 시대에는 성관계의 억압으로 인한 히스테리 환자가 많았고, 이후에 20세기 초반기로 들어오면서 점차로 성관계에 대한 지식이 확대되고 성관계 해방으로 인해서 hysteria환자가 줄어들고 복잡한 각종 사회 혼란과 가치의 선택과 갈등에서 비롯되는 신경증 환자가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세기 후반기에 제2차 세계대전(20세기 전반기에 있었던 두 차례의 큰 전쟁. 1차는 1914~18년, 2차는 1939~45년)을 거치면서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급증하게 되면서 여성의 자녀 양육문제와 육아에서 비롯되어 생긴 문제가 성격 결함으로 이어지면서 후기 산업화 시대에는 성격장애 환자가 급증하게 된 것입니다. 성격장애는 신경증 치료보다는 훨씬 어려운데 구체적인 증세보다는 성격에 결함으로 생긴 문제로서 주로 습관적인 것이 많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신경증보다 더욱 많이 걸리고 치료 비율도 신경증보다 낮습니다. 1990년대 이후에 미국에서 성격장애에 대한 치료기법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어 성격장애에 대한 치료 비율이 높아졌고 수많은 치료기법들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정신증 치료는 약물치료가 필수적이지만 성격장애는 약물로 치료되기 어려우며 심한 성격장애의 경우에는 약물의 보조가 필요하지만 약물은 어디까지나 보조 역할에 불과하고 심리치료로서 성격교정이 핵심이 된다. 약물치료에서는 불안증이나 우울증의 약물이 다르지만 성격 장애는 성격장애의 분류에 따라서 치료기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나르시시즘 성격장애와 borderline 성격장애, 의존적 성격장애, 강박적 성격장애 등 에 따라서 치료기법이 약간은 다르지만 근본적인 치료기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