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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분석의 역동적, 경제적인 측면의 특징
    카테고리 없음 2024. 4. 15. 00:40

    퍼즐조각-들어있는-두뇌모형

    정신분석과 관련해서 오스트리아의 의사 J. 브로이어는, 심한 히스테리에 걸린 한 소녀 에게 최면술을 걸어 병을 일으키게 된 시기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시켰는데 그것으로 소녀의 병이 완쾌되었습니다. 즉, 마음속 깊이 억눌려 환자 자신은 의식하지 못하는 마음의 상처가 병이 되는 원인임을 알아낸 것입니다. 프로이드는 브로이어와 함께 이에 관한 연구를 하였고 히스테리의 증상은 의식의 영향을 받지 않고서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있던 마음의 갈등이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육체적인 증세로 변형되어 일어나는 정신적 에너지로 생기는 병임을 알아내었습니다. 따라서, 히스테리를 고치려면 무의식 속에 눌려 있던 감정을 정상적 통로를 통해서 의식계로 방출하면 된다는 이론을 세웠습니다. 그 후 Freud는 이런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최면술을 쓰는 일은 결함이 있다고 보고 그 대신 자유연상법으로 환자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숨기지 않고 얘기하게 하는 방법으로 바꾸었습니다. 1896년 그는 이런 방식을 '정신분석'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는 노이로제의 치료에서 얻은 지견을 꿈, 남 앞에서 빗나간 말을 하는 것, 농담이라는 형식으로 방출시키는 속마음 등을 연구하여 1900년 이후 자기 나름의 심리학 체계를 세우고 이를 정신 분석이라고 불렀습니다. 자기의 학설이 처음부터 가설에서 출발한 것이고 과학적인 입증이 불가능한 것이어서 감히 정신분석학이라는 학 자를 넣지 못했던 것이다. 프로이드는 히스테리증상의 원인으로 성적인 것이 퍽 많음을 알아내고 억압된 관념에는 성적인 것이 많을뿐더러 성적인 것은 아이 때부터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여 1905년 성의 이론에 관한 세 편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성에 대한 관념을 확대하여 노이로제의 원인으로서 그전같이 감정적인 상처를 입은 일을 생각하는 대신에 성적인 소질의 역할을 더욱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그 의 학설이 범성론적이라는 비난을 많이 받았고 그로 말미암아 자기의 유력한 협조자였던 아들러와 융같은 우수한 학자들이 그의 옆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아들러는 권력의지를 인간행동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여 자아의 문제에 주목하였고, 융은 따로 분석적 심리학을 주장하였습니다. 정신분석은 무의식을 연구하는 심리학, 즉, 프로이드의 말을 빌리면 심층심리학(정신 분석의 입장에서 의식에 떠오르지 않는 정신 활동인 무의식을 연구하는 심리학 또는 일상적 의식 생활을 무의식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심리학)으로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 역동적인 점에서 정신분석은 모든 정신현상을 협력하다가도 반발하는 갈등과 결합했다가 타협했다가 하는 힘의 상호작용이라고 보았습니다. 이 힘의 나타남을 자기 보존본능, 즉, 자아본능과 성본능 두 가지로 나누었고 성본능의 에너지를 리비도라 불렀으나 1926년경부터는 삶의 본능, 즉, 에로스와 죽음의 본능 타나토스의 둘로 나누었습니다. 삶의 본능은 영원한 결합을 찾는 본능으로서 자기보존 본능과 성본능을 포함시켰고 죽음의 본능은 삶을 파괴하려는 본능을 말합니다. 이렇게 한 쌍의 본능을 생각한 그는 특히 성본능의 에너지인 리비도에 관한 연구 를 발전시켜 생후 18개월까지의 구강시기, 8개월에서 4세까지의 항문시기, 3~7세의 남근기로 발달되어 간다고 하고, 남근기의 끝 시기에 Oedipus complex가 억압을 받게 되면 리비도의 쾌감추구는 일시 중단된 채 잠복기로 접어든다는 것입니다. 잠복된 리비도는 사춘기가 되면 다시 소생하여 성인형인 이 성에 대한 성욕으로 발달된다는 것인데 이것이 이른바 어린이 성욕설이라 하여 초창기에는 많은 종교인과 도덕가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받았습니다. 2 경제적인 면에서 정신은 에너지의 울체를 막고 정신이 받은 흥분의 총량을 가급적 낮게 하려고 합니다. 정신에는 쾌감을 추구하고 불쾌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쾌감원칙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성장함에 따라서 쾌감만을 추구할 수 없음을 깨달아 현실원칙과 타협하여 쾌감추구를 지연시키기도 하고 일시적인 불쾌감을 참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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