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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선암은 착한 암? (검사방식, 수술치료, 완치율)
    암 정보 2026. 3. 11. 04:13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라서 괜찮다"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저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약을 먹고 있는 사람이라서 이 말을 병원에서 수없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완치율이 높다는 건 맞지만, 암은 암입니다. 수술대에 오르고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 자체가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저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철저하게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모형과 의사

    갑상선암 초기증상과 검사방식

    갑상선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저도 갑상선 문제로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알게 됐는데,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만져지지도 않을 만큼 작습니다. 여기서 결절이란 갑상선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생긴 혹을 의미합니다. 목 중앙부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갑상선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신호를 받아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냅니다. TSH란 갑상선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자극하는 신호 물질로, 뇌가 갑상선에게 보내는 일종의 명령입니다.

    병변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제 지인 중 한 분은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 들어서 병원에 갔다가 갑상선암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목 부위의 통증 등이 대표적입니다. 2024년 기준 국내 여성암 발생률 1위가 갑상선암일 정도로 흔하지만, 정작 본인이 알아차리기는 어렵습니다(출처: 국가암정보센터).

    갑상선암을 발견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초음파 검사입니다. 초음파는 결절의 크기와 특징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서 갑상선 질환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저도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는데, 결절이 의심되면 세침흡인 조직검사를 진행합니다. 이 검사는 가는 바늘로 결절 내부의 세포를 채취해서 암세포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검사 시기는 초음파에서 확인된 암 위험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암 가능성이 매우 높으면 결절이 0.5cm일 때, 중등도면 1cm 이상일 때, 낮은 단계면 1.5cm 이상일 때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크기와 상관없이 바로 검사를 진행합니다. 만약 세침 검사로 충분한 세포를 얻지 못하면 총 조직검사를 통해 더 많은 조직을 채취합니다.

    CT나 MRI 검사는 주로 수술 전에 암이 주변 조직이나 림프절로 전이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시됩니다. 핵의학 검사(갑상선 스캔)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 상태를 파악하고 갑상선염이나 부갑상선 이상을 진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갑상선암 수술치료와 완치율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으면 대부분 수술을 권고받습니다. 수술 범위는 암의 종류와 크기, 환자의 나이, 병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크게 갑상선 전절제술과 갑상선 반절제술로 나뉩니다. 전절제술은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이고, 반절제술은 암이 있는 한쪽만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분 중에 전절제술을 받으신 분이 계신데, 수술 후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갑상선이 없으면 체내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갑상선 호르몬이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또한 병기에 따라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남아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추가 치료입니다.

    수술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개경술: 목 정중앙을 5cm 정도 절개하는 전통적 방식으로, 시야 확보가 용이하고 림프절 곽청술이 쉽습니다. 하지만 목에 흉터가 남고 수술 후 피부 부종, 감각 이상, 이물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내시경 수술: 겨드랑이나 가슴 부위를 절개해서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방식입니다.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미용상 장점이 있고, 전경부 유착으로 인한 불편함이 적습니다. 다만 종양이 작고 전이가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며, 수술 시간이 개경술보다 깁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아서 '착한 암'으로 불립니다. 실제로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출처: 대한갑상선학회).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착한 암"이라는 표현이 오히려 방심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완치율이 높다는 건 맞지만, 수술과 항암치료 과정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제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약을 먹으면서 느낀 건, 갑상선 호르몬 하나만 조절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약을 평생 먹어야 하고, 호르몬 수치가 조금만 어긋나도 몸 상태가 확 달라집니다. 피로감, 체중 변화, 집중력 저하 같은 증상이 따라옵니다.

    그래서 저는 암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갑상선암도 엄연히 암인 만큼,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 경험상 갑상선에 문제가 있다면 최소 1년에 한 번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검사 자체는 10분 정도면 끝나고, 통증도 전혀 없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는데, 갑상선암 환자 중에는 수술 후에도 재발을 걱정하며 사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암에 한 번 걸리면 재발 가능성이 늘 따라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약을 먹으면서도 매일 신경 쓰고 있습니다. 건강할 때 관리하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https://m.blog.naver.com/happydrh/22292408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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