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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항암치료 효과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생존율)암 정보 2026. 3. 5. 23:20
위암 2기 이상 진단을 받으면 수술 후 항암치료가 기본입니다. 항암치료를 받은 4기 환자는 평균 2년 6개월 이상 생존 기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6개월로 급감합니다. 저도 평소 속쓰림과 소화불량이 잦아서 위내시경을 받을 때마다 '혹시 위암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시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지만, 위내시경 검사 자체가 워낙 고통스러워서 위암은 정말 걸려서는 안 되는 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암 항암치료의 세 가지 역할과 실제 효과
위암 항암치료는 크게 세 가지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첫째는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적 항암요법입니다. 2기나 3기 진행암은 수술로 암 부위를 완전히 제거해도 40~60%가 재발하기 때문에, 재발률을 낮추고자 약 6개월간 항암치료를 진행합니다(출처: 대한암학회). 여기서 보조적 항암요법이란 수술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남아있을 수 있는 미세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를 의미합니다. 둘째는 4기 환자처럼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고식적 치료로 활용됩니다. 원격전이가 발생한 상태에서는 수술 자체가 의미가 없기 때문에, 항암제로 암 진행 속도를 늦추고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셋째는 수술 전 종양 크기를 줄이는 용도입니다. 진단 당시 다른 장기를 침범해 근치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 항암치료로 종양을 축소시켜 수술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실제 치료 효과를 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율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특히 항암치료 중 상태가 호전돼 수술까지 받게 되면, 처음에는 완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받았던 환자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전신 상태가 매우 나쁘거나 고령으로 항암제를 견디기 어려운 극히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항암치료가 권장됩니다.
부작용은 식욕 저하, 구역감, 골수기능 저하로 인한 면역력 약화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골수기능 저하란 혈액을 만드는 골수의 활동이 줄어들어 백혈구나 혈소판이 감소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다만 위암 1차 항암제는 다른 암 치료제보다 독성이나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사람마다 반응이 달라서 어떤 분은 편하게 치료받는 반면, 일부는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2차 치료제 중 일부는 탈모 같은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지만, 1세대 항암제보다 개선됐고 용량 조절로 대부분 관리가 가능합니다.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발전과 생존율
표적치료제는 암세포 발생이나 성장 과정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제입니다. 기존 항암제가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부작용이 컸던 것과 달리, 표적치료제는 암세포에만 작용해 부작용이 적고 효율적입니다. 여기서 표적이란 암세포 자체가 아니라 암세포에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이나 유전자 변이를 의미합니다(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현재 위암에서 사용되는 표적치료제는 c-erbB라는 특정 유전자가 발현되는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어서, 치료 전 조직검사를 통해 유전자 발현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 위암 환자의 약 20%만이 이 표적치료제 적용 대상에 해당합니다. 고가라는 단점이 있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방식이 아니라, 암에 의해 억제된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돕는 치료법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를 알아보고 공격할 수 있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가 유발하던 구역, 구토, 탈모, 면역력 저하 같은 부작용이 훨씬 적어 치료를 비교적 편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면역항암제는 상대적으로 최신 약제로,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고 환자 생존율을 향상시켜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약제로 평가받습니다. 다만 4기 전이성 암은 이런 신약 치료제를 적용해도 현재로서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국내외에서 다양한 표적에 대한 신약 개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 관리입니다. 골고루 잘 먹는 것이 기본인데, 특정 식이요법만 고집하면 체력이 떨어져 항암치료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저도 위장이 안 좋을 때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에 대한 유혹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담당 의사와 상담 후 포기한 기억이 납니다. 30~40분 정도 걷는 가벼운 운동은 활력 증강과 정신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위암 치료에서 검증되지 않은 대체요법이나 보완요법의 효과를 입증할 과학적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런 요법을 시도하려고 표준 치료를 미루거나 중단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만 믿고 특정 식품을 과다 섭취했다가 독성 간염이나 출혈로 수술조차 못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담당 의사가 처방한 것 외의 약물이나 식품 섭취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솔직히 위암에 걸리는 데도 분명한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름진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고 운동도 하지 않는 등 위를 계속 불편하게 만드는 습관을 반복하면서도 개선하지 않는 건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미 위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분들께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예방할 수 있는 병은 미리 막는 것이 최선입니다. 현재 한국이 위암 치료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고, 가장 최신이면서 최고 수준의 치료를 국내 환자들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의료진을 믿고 근거 중심의 표준 치료를 따르는 것이 환자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참고: https://www.kumc.or.kr/seasonPress/KUMM_vol16/kumm23.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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