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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경부암 (검사방법, 생존율, 예방법)
    암 정보 2026. 3. 8. 07:29

    2018년 기준 국내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여성이 2,910명이었고, 그해 763명이 사망했습니다(출처: 중앙암등록본부). 이 수치를 처음 봤을 때 생각보다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여성이고 언젠가 임신과 출산을 겪을 수 있기에, 이 암만큼은 미리 알고 대비해야겠다는 경각심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고, 정기적인 검진과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암이라는 점에서 희망적입니다.

     

    약물을 실험중인 과학자

    자궁경부암 검사방법,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정기적으로 받아야

    자궁경부암 검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산부인과에서 입원 없이 받을 수 있는 선별검사로, 정확도는 약 60~70% 정도입니다. 여기서 선별검사란 암을 확정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의심 소견을 먼저 걸러내는 검사를 의미합니다. 1년에 한 번씩 3년 연속 정상 결과가 나오면 거의 100%에 가까운 신뢰도로 암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매년 이 검사를 받으시는데, 검사 후에 약간 불편하고 아프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검사를 미루다가 뒤늦게 암이 발견되는 일만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사는 생리기간을 피하고 생리 시작일부터 10~20일 사이에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검사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달력에 미리 표시해두거나 병원에서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HPV(Human Papillomavirus) 감염 여부를 확인하여 향후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을 예측합니다. 여기서 HPV란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 바이러스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감염은 80~90% 정도가 일정 기간 후 자연적으로 소실되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라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양성이 나오면 추적 검사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궁경부암 생존율, 조기 발견이 정말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병기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우리나라 중앙암등록본부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의 전체 5년 생존율은 80.1%로 보고되었습니다(출처: 국가암정보센터). 국한된 병기, 즉 암이 자궁경부에만 머물러 있을 때의 5년 생존율은 92.4%로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국소 전이가 발생하면 73.2%로 떨어지고, 원격 전이의 경우 24.6%까지 낮아집니다.

    여기서 병기란 암의 진행 정도를 단계별로 나눈 것을 의미합니다. 자궁경부암은 0기부터 4기까지 나뉘는데, 0기는 상피내암으로 암세포가 상피층에만 국한된 상태이고, 1기는 자궁경부에만 국한된 경우입니다. 2기는 병변이 자궁경부를 벗어났으나 골반벽까지는 도달하지 않은 상태이며, 3기는 골반벽에 도달하거나 질 하부 1/3까지 침범한 상태입니다. 4기는 병변이 진성골반을 벗어나거나 방광 또는 직장 점막을 침범한 경우를 말합니다.

    솔직히 이런 통계를 보면 조기 발견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됩니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단순히 수치의 차이가 아니라 삶과 죽음을 가르는 차이라고 봅니다. 병기가 한 단계만 올라가도 생존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꼭 받아야 합니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약 1/3은 아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진을 통해 발견된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법, 백신과 생활습관 모두 중요

    자궁경부암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입니다. 자궁경부 상피세포 내 신생물의 90%가 HPV 감염에 기인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HPV의 DNA가 상피세포 내 DNA와 결합하여 비정상적인 세포 분열을 일으키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통해 HPV 감염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백신 접종 외에도 일상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주요 위험인자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첫 성교 연령이 이르거나 성교 상대자 수가 많은 경우
    • 흡연으로 인한 유전자 변형 및 면역기능 저하
    • 경구피임약 장기 복용 시 위험률 1.2~1.5배 증가
    • 다산 경험이 있는 경우

    저는 개인적으로 청결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궁경부는 외부와 직접 연결된 부위이기 때문에 평소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면 속옷을 착용하고, 생리 기간에는 패드나 탐폰을 자주 교체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흡연자라면 금연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흡연은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자궁경부암 치료, 병기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

    자궁경부암 치료는 병기, 환자의 나이, 전신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상피내 병변의 경우 동결요법, 레이저절제술, 전기응고요법, 원추절제술, 자궁적출술 등이 시행됩니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경우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단독으로 또는 병행하여 시행합니다.

    보통 자궁경부암 2A기 이하의 환자들은 수술적 치료를 우선 선택합니다. 이들 중 약 60%는 수술만으로 완치되며, 나머지는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게 됩니다. 수술 시기를 놓쳤거나 환자의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일차적으로 선택합니다. 암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먼저 항암치료로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재발성 자궁경부암의 경우 초기 치료 방법, 재발 부위, 전신상태 등에 따라 동시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 골반내용제거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보존적 치료 등을 선택합니다. 여기서 골반내용제거술이란 골반 내 장기를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수술로, 재발암의 마지막 치료 수단으로 고려됩니다. 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주변에서 이런 수술을 받은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초기에 발견하여 간단한 치료로 완치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정기검진과 백신 접종만 제때 받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암입니다. 저도 여성으로서 늘 경각심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1년에 한 번씩 검진을 빠짐없이 받을 계획입니다. 평소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쌓여서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관심과 격려도 정말 중요합니다. 여러분도 주변 여성분들께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꼭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참고: https://cri.snu.ac.kr/information/various-cancers/inf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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